‘아저씨’ 이후 13년…
원빈, 새 CF로 근황 공개

지난 7일 공개된 화장품 브랜드 ‘인셀덤’의 새 CF는 원빈의 오랜만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원빈은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 재킷을 걸친 채 약용식물인 병풀을 들고 등장했다.
클로즈업된 얼굴에도 세월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누리꾼들은 “여전히 냉동인간 같다”는 감탄과 함께 “관리 잘했다”라는 반응을 남기며 반가움을 표했다.

하지만 작품보다는 광고로만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그의 긴 공백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공식적인 연기 활동을 멈췄다.
그사이 배우 이나영과 2015년 결혼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이나영은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을 이어가는 반면 원빈은 “대본 검토 중”이라는 말만 남긴 채 깊은 침묵을 유지했다.
더불어 그가 16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커피 브랜드 ‘T.O.P’의 계약이 종료되며 은퇴설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원빈 측은 “은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품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연기 대신 농사?

그의 근황은 CF 외에도 일상 속 목격담으로 전해졌다. 한 SNS 게시글에서는 원빈과 이나영 부부가 기른 아로니아즙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또, 원빈이 직접 참기름을 짜서 지인들에게 선물한다는 온라인 글이 화제가 되며 농촌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원빈의 복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그를 향한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 정도면 대본 보는 걸 업으로 삼은 거 아니냐”, “하루빨리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 “원빈이 없어도 영화계는 돌아가지만, 그가 나오면 영화계는 더 빛난다”는 의견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