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미혼이라니”
장기 연애 후 혼자 사는 50세 스타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배우 우희진은 이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드라마 ‘인어 아가씨’,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다.
특히 ‘남자셋 여자셋’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던 그는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부상하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현실까지 이어진 사랑
남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그는 2000년 MBC 드라마 ‘사랑할수록’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 이성용과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10년째 교제를 이어가던 중 우희진은 한 방송에 출연해 “밖에서는 서로 언급을 자제하다 보니 헤어졌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이성용과 10년째 잘 만나고 있다”고 연애 전선을 밝혔다.
또 “서로 배려하다 보니 만나는 경우가 줄어들어도 괜찮다. 자주 못 만나서 오래 사귀게 된 것 같다”며 장기 연애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결혼을 해도 따로 살고 싶다는 신선한 결혼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우희진은 “결혼을 해도 가까이 살면서 각자의 집에서 살고 싶다”며 “결혼하고 따로 사는 게 이상한가? 난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의 바람과 달리 우희진과 이성용은 2013년 11년의 긴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 안 하는 이유?
올해 50세의 나이로 여전히 미혼인 우희진은 최근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저는 제가 좋아해야 하는 스타일”이라며 “얼굴을 안 보는 줄 알았는데 보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결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털어놓으며 “지금이 좋다. 혼자 잘 논다. 집에 있으면 하루가 금방 간다. 혼자 있을 때의 평안한 감정 상태가 좋다. 꽃에 물도 갈아주고 이것저것 집안일하고 먹고 싶은 것 차려 먹고 평화롭게 즐기는 일상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수영 가냐”고 물었고, 우희진이 “다녔었다”고 하자 “우리 엄마 루틴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절세미인”, “장기 연애 끝낸 사람들은 바로 짧게 사귀고 결혼하거나 아예 결혼 못 하거나 둘 중 하나더라”, “미모가 아까우니 연애는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