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부부 역할
현실까지 이어지나
정석용과 동갑내기 배우 정영주가 함께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영상에서 정영주는 크리스마스 소품을 쇼핑하며 정석용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현실에서도 그 연장선처럼 보이는 자연스러운 케미를 뽐냈다.
정영주는 정석용에게 “이 집에 온 첫 번째 남자”라는 농담을 던졌고, 정석용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 흥미를 끈 장면은 정영주의 부모님이 예상치 못하게 등장하며 생겼다.
정석용과 다정하게 트리를 꾸미던 두 사람은 정영주 부모님의 깜짝 방문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영주의 어머니는 “둘이 무슨 사이냐. 썸이냐”며 관심을 쏟았고 정석용에게 돌발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방송은 29일 예정이었지만 뉴스 특보로 결방됐으며, 두 사람의 모습은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프러포즈 받았지만…
정석용은 방송에서 자신의 과거 연애사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15년 전 적극적인 대시를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나랑 결혼하겠다고 했다. 너무 동생 같아서 밀어냈다. 결혼을 하겠다는데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봤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품 속 부부가 현실에서도 인연을 이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방송 설정이지 뭐”, “이 나이에 핑크빛 기류라니,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