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이었다고?”
자타 공인 연예인 싸움 1위라는 60대 배우
올해 나이 66세인 배우 이동준은 영화 ‘서울 무지개’, 드라마 ‘야망의 세월’, ‘적색지대’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는 ‘서울 무지개’에서 화려한 액션으로 주목받았는데, 사실 그는 이 액션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국가대표 출신 ‘싸움짱’
데뷔 전 태권도 국가대표였던 이동준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을 만큼 실력자였다.
1986년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억울한 판정패로 심판과 갈등을 빚어 은퇴했지만, 그의 선수 시절 남성미를 눈여겨 본 기자의 제안으로 그는 연예계에 진출했다.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인 그는 연예계에서 17 대 1로 싸워 이긴 전설까지 자자하다는데. 그의 싸움을 직접 목격했다는 박준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생생한 후일담을 전했다.
“그때 정말 멋있었다.”라고 운을 뗀 박준규는 이동준이 한 대전 나이트클럽에서 불량배와 시비가 붙었다고.
이동준은 패거리 중 한 명의 가슴팍을 툭 밀쳤고 옆에 있는 사람은 돌려차기로 물리쳤다.
박준규는 “개싸움이 아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 세상에서 동준이 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이동준은 “일단 기선제압이 중요하고 그다음 선방이다. 거기에서 승패가 갈린다”며 싸움의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7 대 1 말이 안 되는데 얼굴 보면 신빙성 있는 듯”, “태권도 선수였던 건 몰랐네”, “지금도 다부져 보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