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얼굴 본 적도 없는 사람과
3개월간 연애를 했던 방송인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 김현욱은 2016년 45세의 늦은 나이에 일반인과 결혼했다.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 그는 아내의 실물을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캐나다 교포인 아내는 당시 밴쿠버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김현욱은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있었다.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고 3개월 후에야 아내가 휴가를 내고 한국에 와 서로의 얼굴을 처음 볼 수 있었다.
김현욱은 사진과 똑같은 아내의 얼굴에 안심하고 그 후 2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다.
이후 5개월 만에 아이를 낳은 두 사람은 쌍둥이를 낳아 두 집안 부모님이 모두 좋아하셨다고.
김현욱은 “우리 본가 쪽에는 딸이 없고 아내 집안에는 아들이 귀하다. 양쪽 집안에 딸과 아들이 동시에 생기게 되어 많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으로만 보고 3개월 동안 연애하기 불안했을 듯”, “장가 잘 가셨네요”, “장거리 연애를 버틴 것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