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과 같다” … 모든 병원에서 진료 거부당했던 오윤아의 장애 아들을 치료해 준 연예인 남편

“병원 진료까지 거부당해”
장애아 母 오윤아가 말한 육아 고충
장애
사진 = 모든 병원에서 진료 거부당했던 오윤아의 장애 아들을 치료해 준 연예인 남편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가 종이에 살짝 베이기만 해도 내 속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 게 부모 마음이다. 그런데 아파서 우는 아이를 병원에서 받아주지조차 않는다면, 더욱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갈 것이다. 이처럼 곤란에 빠진 엄마를 도와준 스타가 있다.

2000년도 레이싱 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오윤아는 2007년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KBS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아이와 함께 얼굴을 비추며 발달 장애를 가진 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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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윤아 (개인 SNS)

오윤아는 남들과 조금은 다른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한 번은 아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갔더니 술 취한 행인이 아들이 다가오는 걸 보고 욕을 하면서 뭘 던지려고 했다고.

또한 그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간 이유도 주민에게 욕을 들어서라고 말했다. 어느 날 아들이 엘리베이터를 타서 ‘우우우’ 소리를 냈다.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고 그냥 소리만 냈는데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여성이 뒤로 숨었고, 오윤아의 어머니가 ‘우리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라고 하자 그 여성은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했다고. 이러한 불편함으로 오윤아는 결국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진료 거부당한 아들을 받아준 생명의 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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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윤아 (개인 SNS)

그는 아들의 방송 출연으로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인식이 변하긴 한 것 같다고 했지만, 여전히 현실에서 불편함이 따랐다.

한 번은 그의 아들이 갑자기 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울부짖었다. 장애 아동이라서 참을성이 부족한 그의 아들은 병원에서도 괴성을 지르며 난리를 피워 진료받기가 힘들었다.

오윤아는 옆에서 아들을 붙잡으며 진료를 강행하려 했지만, 결국 병원에서 쫓겨났고 절망에 빠져있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친분이 있는 이정현의 남편이 정형외과 의사란 것이 떠올랐고, 이정현에게 SOS를 쳐 진료를 부탁했다.

이에 이정현은 흔쾌히 응했고, 이정현 남편의 병원으로 한 걸음으로 달려갔고 오윤아는 그의 아들이 엑스레이를 통해 팔이 골절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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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윤아, 이정현 (개인 SNS)

그의 아들은 한눈에 골절상을 알아보고 엑스레이 촬영을 요청했던 이정현의 남편에게 수술까지 무사히 마쳤고, 이정현은 오윤아의 옆에서 같이 울어주고 위로까지 해줬다고. 오윤아는 “나에게는 이정현의 남편이 아들 생명의 은인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이정현 씨 남편 고맙네요”, “오윤아 씨 정말 진심 담아 응원합니다.”, “발달장애 아이들이 병원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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