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값이 출연료”
출연료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70년대 배우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정소녀는 제과, 커피, 화장품 등 여러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70년대 CF퀸으로 떠올랐다.
인기에 힘입어 나오는 작품마다 흥행하며 ‘흥행보증수표’로 불렸던 그는 당시 어마어마한 몸값도 자랑했다.
70년대에 보통 10, 20만 원을 받았지만, 정소녀는 2~3천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고 평균에 100배 넘는 그의 출연료는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당시 40평 여의도 아파트는 1400만 원으로, 집 서른 채는 살 수 있는 출연료를 받았던 그는 실제로 그 돈으로 빌딩을 여러 채 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족과 같이 관리를 하다 투자를 잘못해서 크게 손해를 보고, 지금은 모조리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전성기를 지나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은퇴했던 정소녀는 보험설계사로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도 놀라운 출연료인데. 그래도 인생에서 큰돈을 만져본 경험은 아무나 못 하죠”, “바짝 일해서 은퇴할 수 있었는데 그놈의 투자가 문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