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느낌 있네”
금성무 닮아서 배우 데뷔한 배우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던가. 아무리 계획한다고 한들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앞길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처럼 우연한 기회로 배우 데뷔를 해 여전히 톱스타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가 있다.
2003 MBC 사극 드라마 ‘대장금’으로 엄청난 스타가 된 지진희는 사실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이었다.
원래 배우가 꿈이 아니었던 그는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유명 광고 회사인 제일기획에 입사해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며 광고 사진 촬영 스튜디오로 이직한 그는 사진작가 어시스턴트로 광고촬영 현장에 참여했다.
그 광고는 중화권 미남 스타 금성무의 커피 광고로, 금성무의 촬영 시간은 4시간 뿐이라 추가 촬영에 대역이 필요했다.
마침 감독은 지진희가 금성무의 외모와 닮았다고 생각했고, 감독의 제안으로 그는 금성무 대역으로 광고에 출연했다.
이 광고로 당시 김혜수와 전도연의 매니저의 눈에 들어온 그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됐고, 30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하던 그는 드라마 ‘러브레터’, ‘대장금’, ‘동이’ 등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랐는데 지금 보니 금성무 느낌이 조금 나는 것 같기도”, “나이 들으니 더 멋있는 배우”, “능력도 좋고 잘생기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