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많이 버는데 왜…
그가 열심히 아끼는 이유는?
연예인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돈을 버는 만큼, 그 소비 역시 어마어마한데. 이에 이들의 하루를 엿보는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오히려 즐거움 대신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보다 더욱 검소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탄과 반성을 자아내는 짠돌이 스타들도 있는데.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으로, ‘아이리스 2’, ‘갑동이’, 아버지가 이상해’, ‘붉은 단심’ 등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1박2일’의 새 멤버가 된 배우 이준.
그는 연습생 시절 중학교 때 산 속옷을 10년 동안 입었으며, 교통비가 아까워 무려 10km 정도의 거리를 매일 자전거를 타고 오갔다고 전해 놀라움을 유발했다.
이준은 “속옷을 오래 입으려고 한 건 아닌데 해지지 않아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지금도 집 대신 헬스장에서 씻기 때문에 수도세는 3천 원 아래로 나오고, 겨울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난방비도 별로 안 나온다”라고 밝혔다.
또한 집에서 밥을 먹는 대신 근처 도서관의 구내식당을 이용하는데, 가격이 저렴해 하루에 8천 원 정도 든다고. 그는 스케줄이 있을 때 고기를 먹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의 절약 정신은 사실 이유가 있었는데. 과거 무용을 전공했던 그는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어머니가 아들의 꿈을 위해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무용을 배우려면 돈이 많이 들었지만 어머니는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으셨고, 이에 그 역시 무용복 한 벌로 버티며 아끼는 습관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준은 원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이렇게 모은 돈으로 어머니에게 집을 사 드렸다고 이야기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허세도 없고 아껴 쓰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얼굴도 잘생겼는데 인성도 최고”, “어머니는 너무 좋으시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