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있어도 돈이 들어와”
곡 잘 만나 평생 먹고사는 스타
인생은 한방이라고, 살면서 꾸준히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으로 한몫 제대로 잡는 것도 행운인데. 이를 증명하듯 히트곡 하나로 평생 덕보는 가수들이 있다.
효자 노릇 톡톡히 하는 명곡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쳐 보자.
5년 무명끝에 평생 가는 대표 히트곡, 김흥국 – 호랑나비
80년대 원조격 가수 김흥국의 ‘호랑나비’는 수십 년째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떠오르는 히트곡이다. ‘호랑나비’는 그가 5년의 무명 설움을 딛게 해준 곡으로 특히 넘어질 듯 말 듯 한 재미있는 춤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스타 별별 랭킹‘코너에서 실시한 ‘노래 한 곡으로 평생을 먹고 사는 가수’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하여 그는 호랑나비로 번 돈은 음주로 몽땅 써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980년대 말 ‘호랑나비’로 인기가 높았을 때는 눈만 뜨면 돈이 들어와 미칠 지경이었다”라며 “그때는 재테크를 몰라서 10년간 술을 마셨다. 내가 재벌도 아닌데 매일 친한 사람과 술 파티를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렇게 10년을 술을 먹었는데 ‘호랑나비’ 이후 후속타가 없어서 남은 게 없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은퇴 위기를 이겨낸 명곡, 이은미 – 애인 있어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곡은 놀랍게도 그가 우울증을 겪었을 때 탄생한 히트곡이라는데.
그는 심지어 그 당시 4년간의 긴 슬럼프를 겪고 있어 음악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 곡은 단 한 번의 녹음으로 탄생한 명곡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까다로운 작곡가 윤일상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윤일상이 생각한 대로 완벽히 구현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그는 이 곡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애인 있어요’는 많은 이들의 애창곡 뿐만 아니라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경연곡으로 즐겨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