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 남자와”
모두가 여자가 아깝다고 생각한 연예인 커플
연예계에 스타 커플이 탄생하면 항상 화제가 되지만 누가 봐도 여자가 아까워 더욱 주목받은 커플이 있다. 이들은 단순 외모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대중에게 의아함을 자아냈다.
공교롭게도 모두 이혼해 안타까움을 남긴 이들, 여자가 아까워서 결혼부터 주목받았던 스타 커플들과 그들의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자.
안현모 ♥ 라이머
라이머와 안현모는 음악 프로듀서와 서울대 출신 미녀 기자의 색다른 만남으로 결혼부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안현모는 과거 북미 정상회담 동시통역을 담당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그의 미모와 더불어 엄청난 스펙이 화제가 됐다.
기자계 신민아라고 불렸던 그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SBS 기자와 앵커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 통역가와 MC로 활약하고 있다.
부부 동반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던 그들은 지난해 결혼 6년 만에 이혼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과거 그들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였던 갈등이 재조명됐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안현모는 “(남편과) 같이 (댄스 스포츠 예능)을 찍는 게 합을 맞춰서 완성을 해야 하는 거라서 어려웠다.”라며 “선생님들이 영상을 보내주면 나는 ‘실제 안무에 가까워지게 하자’라고 하는데 남편은 ‘어차피 우리가 제일 잘한다. 연습 안 해도 된다’라고 했다. 성격적으로 부딪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성격 차이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남편이 의외로 경제관념이 없다. 예산에 맞춰서 집을 구해야 하는데 무조건 좋은 집에 가야 한다고 하더라. 이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한다. 그냥 저랑 안 맞는 거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혼 후 그는 “곡절 없이 살아와서 이번이 처음으로 약점이 됐다”라며 이혼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박현정 ♥ 양원경
1998년 슈퍼 탤런트 선발대회 출신 박현정과 결혼한 양원경은 일반적인 결혼 과정과 다른 방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것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박현정과 결혼을 하고 싶었던 양원경은 지인 서세원에게 조언을 구했고, 서세원은 그에게 “박현정이 뜨면 너 같은 놈 안 만나 줄 거니까 지금 얼른 잡아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친한 기자에게 박현정과 본인의 스캔들 기사를 내달라고 요청했고, 이 기사 때문에 박현정은 주연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배우 활동에 어려움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그는 박현정과 결혼에 골인했지만 박현정은 결혼 생활도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현정은 그가 본인의 연예 활동을 막은 것은 물론, 돈을 쓰는 것에도 매우 인색했고 그의 물건을 사는 것에만 관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람을 피우기도 하고 결혼기념일 새벽까지 당구를 치고 돈을 잃어오는 등 가정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들은 2011년 결혼 13년 만에 이혼했다.
이상아 ♥ 김한석
이상아는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때에 인지도가 부족한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다. 당시 ‘톱스타가 신인 개그맨과 결혼한다’라는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그들은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그들의 이혼 사유로 ‘김한석의 바람기 때문이다’, ‘이상아의 사치 때문이다’ 등 다양한 소문이 돌았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다.
이혼은 그들 모두에게 상처를 줬지만, 결혼부터 인지도 차이로 비난을 감당하던 김한석은 이혼 후 힘든 나날에 대해 토로했다.
파경 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그는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진행자로 인사했다가 사람들이 던진 과일, 물, 얼음에 만신창이가 되기도 했고 심지어 이민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제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누굴 아프게 해야 하는 거다. 그럼 내가 아프고 말지 하는 생각이다”라며 “지금 잘 됐으면 된 것 아닌가”라고 말을 줄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아 정말 예뻤음. 그때 진짜 탑이었는데 개그맨이랑 결혼한다고 해서 놀라긴 했음.”, “둘 사이는 아무도 몰라요. 이혼은 남녀 모두에게 상처를 줍니다.”, “아깝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