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떠나버린 장인어른”
입원일부터 임종까지 곁을 지켰던 스타 남편
개그우먼 홍현희는 지난 2019년 아버지를 담도암으로 떠나보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 제이쓴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2018년 어느 날, 곧 있을 어버이날을 기념해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는데 아버지의 안색이 너무 좋지 않았다.
병원에 가보니 그의 아버지는 담도암 말기였고, 홍현희는 “아버지가 평소에 지병 없이 건강하셨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버지의 입원 다음 날부터 남편 제이쓴은 밤을 새우며 장인어른을 간호했다. 제이쓴은 장인어른을 목욕시켜 드리고, “어디 여행 가고 싶으셨어요?”, “어릴 적 꿈이 뭐였어요?” 등의 질문으로 말동무를 하며 돌봤다고.
하지만 결국 홍현희의 아버지는 입원 2주 만에 돌아가셨다. 마지막 순간을 제이쓴과 함께 지킨 홍현희는 “내가 너무 울어서 아빠도 못 떠나시는 것 같았다. 마음먹고 ‘아빠 정말 미안한데 잘 가’라고 했더니 3초 만에 심장박동이 멈췄다”고 말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가족 챙긴 건 평생 기억에 남죠”, “홍현희 결혼 잘했네”, “아버지도 딸과 사위와 함께 마지막까지 행복하셨을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