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까지 바꿔”
의심 많은 남편 때문에 이혼한 스타
1980년 CF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가수 임수정은 게보린 두통약의 1호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이후 50여 편의 CF를 찍으며 배우 준비를 하던 그에게 가수 제안이 왔다.
노래 ‘연인들의 이야기’로 가수 데뷔를 한 그는 해당 곡이 드라마 ‘아내’의 OST가 되며 또 한 번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집을 준비하던 중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휴식이 필요해졌고, 임수정은 활동 중단 후 마음의 안식처를 찾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
지인의 소개로 남편을 만난 그는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남편은 임수정에게 지나치게 심한 의심을 보였다.
남편은 “여자는 오후 4시 이후로는 할 일이 없다”며 친구도 만나지 못하게 했고, 방송국에서 임수정을 찾는 연락이 오자, 임수정의 전화번호까지 바꿔버렸다.
낯선 외국 땅에 남편 하나 바라보고 간 임수정은 더욱 외로움을 느껴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심했지만, 아이가 눈에 밟혔다.
그는 ‘아이가 우유라도 떼야지, 아이가 걸으면’이라는 마음으로 버텼고, 그렇게 결혼 10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이 있는 게 괴로운 사람과 살 바엔 혼자 사는 게 나음”, “외모가 진짜 배우 뺨치게 예뻐서 인기 많았죠”, “활동을 더 오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