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로맨스 스캠으로
2천만 원 사기를 당한 가수
가수 클릭비 출신 김상혁은 지난 2019년 2년 동안 교제하던 일반인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홀로 지내고 있는 그에게 다시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어느 날 그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A 씨가 말을 걸었다. 그 후로도 A 씨는 그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고 그의 생일에 생일 축하를 해주기도 하며 두 사람은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사이가 됐다.
정신 차려보니 2천만 원이 ‘홀라당’
당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그는 A 씨의 응원에 힘이 났고 펜팔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그에게 비트코인을 하는지 물었고, 자신에게 미국 달러를 보내면 배당금을 주겠다고 했다.
김상혁은 A 씨에게 100만 원을 보냈고, 실제로 그의 계좌에 6시간마다 배당금이 떨어졌다. 총 2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는 A 씨의 말에 김상혁은 추가로 돈을 넣었고 그렇게 2,000만 원을 날렸다.
그의 사기 피해를 듣던 딘딘은 김상혁에게 A 씨가 예뻤냐고 물었고, 김상혁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인이었고 이름은 이미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쉽게 벌리는 돈은 없습니다”, “나약해졌을 때 가장 조심해야 돼요”, “힘들 때 접근해서 더 힘들게 만드는 나쁜 것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