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이미지 뒤 숨겨진 어린 시절…
강남 건물주가 되기까지
밝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가수 겸 배우 혜리. 언제나 활기차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사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녹록지 않았다.
그녀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이야기를 방송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오랜 세월 공장에서 일하며 혜리와 동생을 키워냈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았던 탓에 이사를 자주 다녀야 했고 혜리 역시 학업과 생활비를 돕기 위해 일찍부터 힘든 시기를 감내해야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족을 돕기 위해 힘겹게 생활했지만 그녀는 이 모든 것들이 “더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꿈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숨에 ‘100억 소녀’로
그녀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건 MBC 예능 ‘진짜 사나이’ 에서였다. 여군 특집에 출연해 귀여운 애교와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혜리는 방송 이후 광고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라면, 스포츠 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단독 모델로 발탁된 혜리는 방송 3개월 만에 광고 출연료가 2억 원으로 뛰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100억 소녀’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고 이후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최정상 스타로 발돋움했다.
게다가 혜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적극적인 재테크에도 나섰다. 2020년에는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74평 규모의 건물을 법인 명의로 매입한 뒤 재건축에 착수했다.
44억 원에 매입했던 이 건물은 약 1년의 공사 끝에 새롭게 탄생해 현재 시세는 약 75억 원에 달하며, 투자 비용 대비 30억 원 이상의 가치 상승을 이뤘다.
혜리의 성공 스토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짜 인생 역전이다”, “가장 노릇을 하며 컸다니 얼마나 힘들었겠나. 지금 행복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혜리의 연기 도전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는 따뜻한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