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와 순정남은 한 끗 차이’ .. 15년 동안 미녀 여배우 쫓아다녀 결혼까지 한 스타

“짝사랑 15년, 결혼 허락은 15분?”
15년 짝사랑 끝에 결혼한 남자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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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경, 임채원 부부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15년의 짝사랑 끝에 결혼하게 된 스타 부부의 일화가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부부는 개그맨 출신 배우 최승경과 배우 임채원으로, 티브이 속 임채원을 보고 한눈에 반한 최승경은 15년간 홀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키우다 결혼까지 했다.

1991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유재석과 함께 개그맨으로 데뷔를 한 최승경은 이후 배우로 전향해 KBS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얼굴을 알렸다.

어느 날 화면 속 임채원을 보고 반한 그는 곧장 임채원을 만나게 해달라고 주변 배우에게 요청하는 등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의 노력 끝에 그들은 하와이에서 진행된 연예인 골프 대회에서 만났고 그는 임채원에서 딱 10번만 만나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무시하던 임채원은 차츰 그에게 마음을 열었고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하며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인터뷰에서 임채원은 “처음에는 재미있는 사람으로만 여겼는데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믿음이 생겼다. 15년 동안 나를 사랑해 준 만큼 앞으로 그 이상의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세간의 중심이었던 미녀와 야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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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경, 임채원 부부 (온라인 커뮤니티)

임채원을 만나기 전부터 임채원과 결혼할 거라고 공개 선언을 했던 그는 결혼 발표 당시 동료 개그맨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개그맨을 하던 20대부터 임채원과 결혼하겠다고 장담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정말 처참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캡처 사진 속 남희석은 “친구의 ‘임경옥(임채원의 개명 전 이름)과 결혼할 거야’를 두고 미쳤다고는 안 했지. 그냥 ‘난 전기차를 만들 거야!’ 같은 말이라 ‘순댓국이나 먹으러 가자’라고 했지”라고 적어, 당시 그의 발언이 얼마나 터무니없었는지를 보여줬다.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렸던 그들의 결혼은 지인들뿐만 아니라 언론의 관심도 불러 모았다. 결혼 후 한 방송에 동반 출연한 그들은 결혼에 대한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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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경, 임채원 부부 (개인 SNS)

“결혼 발표 당시 기자들의 ‘언제 아내를 처음 좋아하셨어요?’라는 질문에 ’15년 전부터 팬이었다’라고 말했을 뿐인데 스토커가 돼버렸다”라고 운을 뗀 그는 양가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는 데는 “15분 정도 걸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 3개월 만에 아내와의 결혼 약속을 받아낸 그는 세뇌시키기, 지인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기, 매일 얼굴도장 찍기가 본인의 초고속 결혼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짝사랑하는 남자들이여,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어떤 미인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실패하면 스토커, 성공하면 순정남”, “얼마나 좋아했길래 15년을 쫓아다녔는지. 정성이 대단하네요”, “그 당시 임채원 인기도 많고 진짜 예뻤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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