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는 세계 1등”
대단한 동서 앞에서 어깨 펴지 못하는 스타
2008년 KBS 34기 공채 아나운서 정다은은 지난 2017년 같은 아나운서 조우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프리랜서 선언을 한 그는 서울대 출신 아나운서임에도 시댁에서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진다고 고백했다.
서울대 출신 며느리가 초라해지는 이유
한 방송에 출연한 정다은은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시댁에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나운서로 TV에 얼굴도 나오고, 서울대도 졸업해 어디 가서 나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예상과 다른 복병은 동서였다. 결혼 1년 뒤, 도련님이 결혼하며 동서를 맞은 그는 ‘대단한 동서’를 얻게 됐다.
그의 동서는 박희영 골프 선수로, 정다은은 “동서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LPGA) 선수다”라며 “동서가 결혼 1년 후에 LPGA 우승을 했다”라고 전했다.
동서의 우승 소식에 시어머니는 너무 대단하다며 여기저기 자랑과 칭찬을 했고, 신문 스크랩도 해 집에 붙여놨다고. 이에 정다은은 “내가 방송에 나와도 내 사진이 붙은 적은 없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정다은도 동서가 자랑스러워서 “동서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시어머니는 “그냥 대단한 게 아니야. 걔는 세계 1등이야”라고 해 정다은은 “왠지 주눅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잘나도 시댁에서는 그냥 며느리들이구먼”,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살림에는 학벌보다 인성이니 기죽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