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권선징악” 의미심장한 메시지
그녀의 새벽 고백이 남긴 여운
배우 채림이 새벽녘 남긴 한 줄의 메시지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일 새벽 3시, 채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스토리에 “오래전부터 지록위마 재미를 보았던 이들.. 내가 조용히 있는 것은 또 있었던 것은 사필귀정과 권선징악을 믿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그림에는 한 어머니가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7년 만에 마주한 과거, 그리고 현재
지난 4월, 채림은 방송에서 전 남편과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사연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나와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는 그렇지 않다”며, 아들을 위해 지난 아픔을 잠시 접어 두었다고 전했다. 채림의 이 말은 혼자 아들을 키우며 지내온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으로 다가왔다. 또 당시 채림은 전 남편이 아이와 이별하며 “민우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말한 일화를 덤덤히 소개했다.
방송을 통해 담담히 풀어낸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채림의 꿋꿋한 삶을 지지하는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홀로서기를 선택한 싱글맘의 일상
채림은 현재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를 통해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제주도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아들 민우와의 소박하고도 따뜻한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 출연 후, 대중이 그녀의 사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의식한 듯 채림은 11일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민우를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가 의식을 할까 걱정되는 마음에 조심스레 인사하니 이해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채림의 고백에 담긴 진심과 묵직한 메시지
그러나 채림의 의미심장한 새벽 글은 대중들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남긴 듯하다. “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고사는 누군가 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 따르는 상황을 의미한다.
그녀는 과거를 언급하면서도 “사필귀정(事必歸正)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믿는다”는 말을 통해 언젠가 모든 것이 바르게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대중들은 그녀의 고백에 담긴 뜻을 추측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무슨 일이 있으신 건가요? 응원합니다”, “채림 씨, 정말 나쁜 사람들은 언젠가 벌 받을 거예요” 등 그녀를 향한 댓글이 이어졌다.
채림은 한때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한 톱스타였다. 하지만 여러 우여곡절 끝에 배우의 삶을 잠시 뒤로하고 홀로서기를 선택하게 된 채림은 이제 배우 이전에 ‘엄마’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