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돈이 얼마나 많길래…
감탄만 나오는 그의 선행
60~70년대에 남성적이고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얻으며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신영균.
이외에도 그는 극장이나 제과점, 볼링장 등을 열며 사업에도 손을 댔는데 하는 일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어마어마한 수입을 얻게 됐다.
500억 넘게 기부했다고?
그는 2006년에 자신과 50년을 함께 노력했던 아내를 위해 금혼식을 준비했는데, 자기 생각대로 성대하게 치르려면 억대의 돈이 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신영균은 그 돈을 들여 축하할 의미가 있는 일인지 고민했고, 결국 가족들과의 상의 끝에 금혼식에 들일 돈 1억 원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선뜻 기부했다.
처음으로 맛본 나눔의 달콤함에 매료된 그는 2010년에는 500억 원 가치의 명보극장과 100억 원의 돈을 들인 제주 영화박물관을 기증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기며 충무로에 극장이 하나둘 사라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곳을 사겠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아들과 당시 문체부 장관이 “명색이 영화의 거리인데 극장 하나는 남아 있어야 하지 않냐”라고 설득해 기부하게 됐다고.
또한 신영균은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기부한 바 있으며, 자신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 서강대학교에도 수십억 원을 쾌척했다.
또한 황해도에서 태어나 탈북자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신영균은 통일과 나눔 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는데. 당시 그가 수표로 직접 가지고 갔던 탓에 돈을 받은 직원이 깜짝 놀랐다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그는 “죽을 때는 성경책 하나만 가지고 가겠다. 죽기 전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좋은 곳에 쓰고 갈 것이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족이 전부 존경스럽다”, “유일하게 존경하는 연예인”, “너무 훌륭하신 분. 항상 건강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