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랑과 다시 시작된 제2의 삶
배우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해 ‘자명고’, ‘제3병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그는 탄탄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비주얼로 사랑받았지만 사생활에서는 굴곡진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한정원은 2018년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21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당시 “싸우고 헤어진 것이 아니며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현과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딸과 행복한 인생 2막
이혼 후 조용히 지내던 한정원은 2023년,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임신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황금 꿈과 반짝이는 똥 꿈 이후 로또보다 더 큰 행운이 찾아왔다”며 아이의 태명인 ‘금동이’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엄마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임신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나이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금동이가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아이의 친부이자 한정원의 새로운 연인은 4살 연상의 일반인이다. 한정원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매우 섬세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한정원의 임신 사실을 먼저 알아챌 정도로 그를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은 출산 이후로 미뤘다.
지난해 10월, 한정원은 딸 금동이를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며 새로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그는, 지난 3월 드디어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한정원은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금동이와 남편 덕분에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행복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엄마와 아내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언젠가 배우로서도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행복을 찾은 것 같아 보기 좋다”, “금동이가 축복 그 자체네요”, “앞으로는 웃음만 가득하길”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