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90년대 모든 광고 장악한
책받침 여신의 근황
80년대 CF 퀸 강문영은 눈에 띄는 미모로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인 1983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CF 모델로 데뷔했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화장품 광고의 3대장 외에도 의류, 가전제품 등 여러 종류의 광고를 섭렵한 그는 이후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강문영은 당시 빼어난 미모로 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책받침 여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두 번의 결혼은 이미 예견된 일?
활발히 활동을 하던 1991년의 어느 날, 그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승철을 처음 보고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며 세상을 뒤 들썩하게 했다. 두 사람이 혼인 신고 전에 동거부터 한 이유는 강문영의 가족이 이승철과의 결혼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이후 두 사람은 1995년 법적으로 부부가 됐지만, 결혼 2년 만에 성격 차이로 파경을 맞았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6년, 강문영은 한 사업가와 재혼을 했고, 그는 기자회견에서 결혼 소식과 임신 4개월이라는 소식을 알려 또다시 화제가 됐다.
강문영은 2007년 7월 딸을 출산했지만 두 번째 결혼도 원만하지 않았다. 남편과의 불화설이 스멀스멀 올라왔고, 강문영은 딸의 친권과 양육권을 가지며 두 번째 남편과도 2년 만에 이혼했다.
이에 대해 그의 양아버지인 역술가 백운산은 “원래부터 이혼을 두 번 할 팔자라 어쩔 수 없다. (강문영이) 열아홉 살 때부터 결혼을 두 번 한다고 말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전에 알던 강문영이 아냐
두 번의 이혼 후 한동안 활동이 주춤했던 강문영은 2011년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후 드라마 ‘아랑 사또전’, ‘앵그리맘’, ‘화정’, ‘봄이 오나 봄’ 등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갔던 그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예능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6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그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달라진 이목구비로 이전과 변화된 외모를 선보였다.
많은 이들은 예능에 드물게 출연하는 그의 새로운 모습에 환호하는 한편 외모의 변화 때문에 비난을 쏟기도 했다.
부정적인 여론에 그의 소속사는 강문영의 마음을 걱정하며 불안에 떨었다. 하지만 정작 강문영은 “가끔은 나도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다.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나?”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젊었을 때 너무 예뻤죠. 소싯적 내 이상형.”, “예전이랑 너무 달라져서 처음에 눈을 의심함”, “본인도 아무렇지 않게 반응하고 자신만 만족하면 됐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