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출연료 약속했지만
단번에 안 한다고 했다고?
데뷔하자마자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로도 ‘가을동화’, ‘올인’, ‘풀하우스’ 등의 작품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20년 넘게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우 송혜교.
그녀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어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억대 출연료 거절한 이유
당시 송혜교에게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측에서 억대의 출연료를 제시하며 광고 모델 제안을 보냈으나, 그녀가 이를 단번에 거절하였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보수가 약속되어 있음에도 그녀가 이를 거절한 이유는 바로 이 회사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노역 문제가 있었던 전범 기업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당시 미쓰비시 중공업의 감언이설에 속아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는 송혜교에게 고마움을 담은 편지를 보내 따뜻함을 더하기도 했다.
양 할머니의 편지에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우리는 보상을 받고 싶은 게 아니라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을 뿐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송혜교는 과거 한 공익광고에서 받은 출연료를 전부 중국의 초등학교 설립에 기부하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녀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미국의 뉴욕 현대 미술관에 한국어 안내 책자를 제공하는 일에 도움을 보태기도 했는데.
송혜교는 “해외에서 박물관에 갔을 때 일본어나 중국어는 있는데 한국어가 없어서 궁금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 일을 하게 됐다”라며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런 게 선한 영향력이지”, “진정한 애국자다. 존경합니다”,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아름답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