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아들 둔 안소영, “이제 결혼해 보고 싶어”

아들은 있지만
결혼은 아직입니다
안소영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배우 안소영이 1982년 영화 ‘애마부인’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그와 동시에 미혼모라는 이유로 미국으로 떠나야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안소영은 스키장에서 만난 연인과의 관계에서 임신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이혼한 남자라고 해서 만남을 이어갔지만, 임신 후 상대가 위장이혼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안소영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미국에서 안소영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아이 엄마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홀로 떠났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미국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의 생활 역시 순탄치 않았다. 그녀는 “아들이 사춘기가 왔을 때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 점점 생겨났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들에게 약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점점 남성적으로 변해갔다”며 힘들었던 육아를 회상했다.

안소영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애썼다는 안소영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들이 아빠에 대해 물었을 때도, 아무런 말도 해 줄 수 없었다. 당시 친부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것을 전하면 아들이 상처받을 것 같아서였다.

그녀는 “남자아이들이 크면서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걸 몰랐다”며 “보통 가족처럼 결혼해서 가족을 만들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새로운 시작

안소영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최근 방송에 복귀한 안소영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웨딩홀에서의 화보 촬영 중 골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녀를 본 박원숙은 감탄하며, 그녀의 깜짝 소개팅을 주선했다.

안소영은 “처음엔 무감각했지만 진짜가 돼버리니까 설레는 마음도 생기고 약간 심장도 뛰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안소영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갈무리

포항에서 온 소개팅 상대는 이혼한 지 10년 된 사업가로, 아들 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소영도 “아들 하나 있다”며 “재혼이나 마나 결혼한 적이 아예 없다. 그냥 아이만 하나 있을 뿐”이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소개팅 자리에서 남성은 “생각보다 더 아름다우시다. 옛날부터 항상 팬이었다”며 팬심을 고백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홀로 아들을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다”,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란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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