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절 견디고 ‘회당 3억’ 받는 톱스타

무명 시절 뚫고
한류 스타로 거듭난 배우
톱스타
사진 = 이민호 (온라인 커뮤니티)

5년간의 무명 시절을 보내며 오랜 기다림 끝에 한류스타의 자리에 오른 배우 이민호. 그는 데뷔 초반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여름날 동해로 떠난 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이민호는 허벅지와 발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한동안 병상에 누워야 했다.

연기로 성공이 기대됐던 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모든 약속된 작품 출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무명 시절의 긴 터널이 시작됐다.

사고 후 재기한 이민호는 작은 배역을 통해 복귀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달려라 고등어’ 와 ‘아이 엠 샘’에 출연하며 도전을 이어갔지만 작품은 조기 종영되거나 시청률 저조로 아쉽게 막을 내려야 했다.

인생을 바꿔 놓은 ‘구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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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민호 (온라인 커뮤니티)

그가 진정한 기회를 맞이한 건 2009년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할을 맡으면서였다. 이민호의 출연은 마치 운명처럼 다가왔다.

300명에 달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파격적으로 캐스팅된 그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소라 빵 머리’를 감행하며 F4 리더 구준표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방영 후 이민호는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로 시작된 한류 열풍을 발판 삼아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 영원의 군주’, 최근 ‘파친코’까지 출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가 쌓아온 세계적 인기는 2023년 발표된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서도 입증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이 조사에 따르면, 26개국의 응답자 중 9.1%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이민호를 선택했다. 2위인 배우 공유와도 6%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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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민호 (개인 SNS)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이민호는 드라마 출연료 회당 3억 원, 16부작 드라마 기준으로는 48억 원을 받으며 출연료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무명 시절의 긴 터널을 지나왔던 이민호.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열정은 지금의 대스타 자리에 올려놓은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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