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가족과의 북적이는 일상,
시댁 생활도 ‘행복’
2000년대 대표적인 CF 스타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아 온 배우 박주미. 그는 무려 20년 넘게 시부모님과 한집에서 지내며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고 있다.
박주미는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데 불편함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모신다기보다 그냥 같이 사는 것”이라며 “모시고 산다는 표현이 부끄럽다”고 웃어 보였다.
온 가족이 한 집에
박주미가 남편과 결혼한 것은 지난 2001년이다. 남편은 중견기업인 광성하이텍의 외아들 이장원으로, 당시 박주미는 결혼과 동시에 시댁으로부터 약 140억 원대의 저택을 증여받아 화제가 되었다.
그 후 박주미는 이 저택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북적이는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는 그의 어릴 적 친정집 분위기와도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미는 “아버지가 장남이라 어릴 적부터 친할머니와 같이 살았다”며 가족이 모여 지내는 것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다고 회상했다.
박주미는 시댁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이며 “결혼 당시 시어머니, 시누이와 함께 살아도 괜찮다고 흔쾌히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아들들이 결혼하면 온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을 밝혔는데, 이를 들은 신동엽은 “아들들이 장가를 못 가게 하려는 것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주미의 결혼 스토리 또한 흥미롭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과의 만남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는데, 남편이 광고와 드라마에서 본 박주미를 보고 한눈에 반했지만, 광고 속 그와 드라마 속 그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한다.
결국 남편은 인맥을 총동원해 박주미와의 소개팅을 성사했고 두 사람은 7개월 만에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140억 원대 저택에서 시부모님과 20년째 함께 살아온 박주미는 “시집 잘 간 것은 맞다. 시어른들이 정말 좋으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