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너무 똑같다”
삐삐 도사가 말한 남편감은 누구?
미스코리아 선(善), 미스 인터내셔널 3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이후 ‘우리들의 천국’,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 ‘로열패밀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염정아.
30대 초반이었을 때 누구와 결혼하게 될지 너무 궁금해 사주를 보러 다녔다는 그녀는 삐삐를 치면 찾아오는 일명 ‘삐삐 도사’를 만난 적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삐삐 도사가 점지한 신랑감은?
염정아는 “압구정 안에 있는 카페에서 삐삐를 치면 내가 있는 곳으로 오셨다. 20년 전에는 그런 게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삐삐 도사가 “남편의 얼굴이 보인다.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쓴 남자와 결혼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데.
이후 염정아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에게 첫눈에 빠져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결국 35살에 정말로 그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그녀는 “우리 남편도 항상 삐삐 도사가 말했던 대로 정장을 입고 안경을 쓰고 다닌다. 삐삐 도사가 정말 용하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직장인 남성들은 다 정장과 안경 차림으로 다니지 않냐”라고 반박하자, 염정아는 “그것도 그렇다”라며 수긍해 폭소를 안겼다.
그녀의 남편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현재는 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염정아는 자신이 연예인인 만큼 남편에게 누를 끼치거나 아이들이 창피해할까 봐 매일 걱정한다고 털어놓았다.
염정아는 “선을 지키지 못할까 봐 걱정돼서 입도 못 열었다. 그런데 이제 브레이크가 없어도 몸으로 느껴져서 괜찮다”라며 단언했다.
또한 그녀는 “남편이 옷을 잘 입는다. 그래서 나갈 때마다 옷을 확인받은 뒤 남편이 괜찮다고 말한 옷을 입고 나간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저걸 지금까지 믿은 게 너무 웃기다”, “염정아 진짜 순수하네”, “남편이랑 재미있게 지내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