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꾸준히 수익이 들어온다는
이 노래의 정체는?
1995년 발매된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친 적 없는 노래가 있다.
발표 당시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이때 태어나지 않았던 이들도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곡은 바로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다.
이 곡으로 데뷔한 그는 “첫 방송 이후 길거리에서 테이프를 파는 분들이 전부 이 노래만 틀더라. 돈을 주고 시킨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렇게 인기가 많은 줄 몰랐는데, 무대에 서니 사람들이 전부 따라 부르더라. 관객들이 다들 노래를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라며 덧붙였다.
또한 뱅크는 “아직도 노래방 순위에서 꾸준히 10위 안을 지키고 있어 신기했다. 노래가 발표됐을 때 들었던 4050 세대보다 2030 세대에서 인기가 더 많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수많은 후배 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지만, 배우 현빈이 입대하는 날 새벽에 낸 리메이크 앨범이 8주 연속 1위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가질 수 없는 너’에 대해 뱅크는 “내가 먹고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음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노래다”라며 어마어마한 음원 수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원래 주인이 따로 있었다고?
그런데 사실 지금의 그를 만들어 준 이 노래는 처음엔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데. 당시 뱅크는 이 곡을 만들었을 뿐, 가수는 따로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보컬 트레이닝 도중 갑작스럽게 해외로 떠나 버렸고, 노래를 부를 사람이 없어 뱅크가 직접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다. 그때도 지금도 나는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시간이 흘러도 너무 좋은 노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곡이라니 감동이네요”, “뱅크가 불러서 너무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