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소송 사건의 전말
도대체 이들은 왜?
1988년 ‘To Heaven’으로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누렸던 가수 조성모는 아름다운 미성 덕분에 ‘가시나무’를 발표했을 당시에는 출시 당일에 40만 장을 팔며 2000년 최고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였다.
하얀 피부와 아름다운 미성으로 유명했던 그는 KBS2 ‘출발 드림팀’에서 뛰어난 운동 신경과 거침없는 도전을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는데.
30억 소송의 전말
하지만 과거 조성모의 소속사 측은 30억 원을 보상하라며 소송을 걸었는데, “활동을 할 때는 소속사를 통해야 하는데, 그러한 과정 없이 독단적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계약된 음반도 발매하지 않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는 “계약의 의무를 다하려 했지만 조성모 측에서 10억 원의 계약금을 받았음에도 전화번호도 바꾸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소송을 걸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계약 위반이므로 계약금의 세 배인 30억 원을 지급하고, 다음에는 활동에 사용한 비용인 15억 원도 청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성모 측은 “오히려 소속사가 그를 충분하게 돕지 않았고 이에 조성모에게 손해를 입혔다. 뿐만아니라 모욕을 주고 지원을 멈추며 정신적으로 피해를 줬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계약이 끝나자 소속사 대표는 욕설과 폭언, 심지어는 폭행까지 저질렀다. 또한 드라마 OST를 상의도 없이 무조건 부를 것을 지시했으며 돈도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팬미팅에 온 팬들에게 상품을 강매하고, 연회비까지 받으며 모은 일본 회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조성모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싸움은 재판까지 진행되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취소되었고, 후에 서로 의견을 나눈 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성모는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각종 콘서트와 ‘열린예술무대 뒤란’의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