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프로그램들의 폐지소식에
팬들은 벌써부터 ‘아쉽’
MBC 측이 표준FM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이하 ‘싱글벙글쇼’) 폐지와 후속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을 밝혀 많은 청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MBC 관계자는 뉴스1에 “싱글벙글쇼’ 폐지와 후속 프로그램 DJ로 가수 손태진이 발탁됐다는 보도에 대해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싱글벙글쇼’의 역사
‘싱글벙글쇼’는 지난 1973년 6월 4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MBC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역대 DJ로는 허참, 강석, 김혜영, 배기성, 허일후 등이 있었다.
신지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정준하와 함께 ‘싱글벙글쇼’의 DJ를 맡았으며, 이후 정준하의 뒤를 이어 이윤석이 2022년 9월부터 신지와 호흡을 맞추며 진행하고 있다.
‘싱글벙글쇼’는 지난 51년간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인 만큼, MBC의 폐지 결정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그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후속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화정, ‘최화정의 파워타임’ 하차
한편, 배우 최화정 또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떠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동시에 DJ를 맡아 ‘개국 공신’으로 불렸왔다. 2016년에는 20주년을 기념해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서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최화정의 ‘최파타’는 개국 이래 27년 동안 한 번도 DJ가 바뀌지 않은 SBS 파워FM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녀의 오랜 진행은 청취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최화정은 SBS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하차는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지만, 최화정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