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연하’ 아내를 울린 배우 최성국의 ‘한마디’

“나이 차 생각 안 했는데”
최성국 아내가 오열한 사연
최성국
사진 = 최성국 (온라인 커뮤니티)

2022년 11월, 24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배우 최성국이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내와의 나이 차이로 인해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그는 “아내를 만나 결혼을 결심한 이후로 미래나 나이에 대해 굳이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딱 한 번, 자신의 나이와 미래를 떠올릴 수밖에 없던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을 위한 90세 아버지의 선물

최성국
사진 = 최성국 부부 (개인 SNS)

그가 떠올린 순간은 바로 아내가 첫아들을 출산하기 직전, 병원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병원에서 ‘제대혈’ 보관 옵션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된 최성국은 “보관 기간이 10년, 20년, 40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나는 주저 없이 40년짜리를 선택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혹시 40년 뒤 아들이 ‘우리 아버지가 날 위해 이런 걸 해놨구나’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그 한마디는 아내에게 뜻밖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성국은 “아내가 갑자기 눈물을 쏟으며 ‘오빠, 그때 없으면 안 돼요’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예상치 못했던 아내의 반응에 그는 “사람들이 늘 우리 부부 나이 차이를 얘기하지만, 나는 의도적으로 그런 생각을 피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굳이 생각하지 않았던 나이와 미래를 그날만큼은 뚜렷이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최성국
사진 = 최성국 부부 (개인 SNS)

이어 그는 “그때면 내가 90대가 된다”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함께 MC로 참여한 박수홍 역시 54세에 첫딸을 품에 안은 늦둥이 아빠로서 최성국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했다.

박수홍은 “그때까지 최성국 씨가 곁에 있어도 눈물 날 거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었고, 최성국은 “너나 나나”라는 재치 있는 한마디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성국은 결혼 후 단 10개월 만에 아들을 품에 안으며 빠르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분은 항상 남편 나이 신경 쓸 거예요”, “건강 관리 잘하셔서 가족과 오래 행복하시길”이라는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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