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두석,
그의 별세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 코미디계의 대표 인물인 장두석 씨가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코미디협회가 발표했다. 장 씨는 오랜 지병을 앓아왔으며, 그로 인해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두석 씨의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1980년에 TBC 동양방송의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처음 방송계에 발을 들인 장 씨는 이듬해 KBS 한국방송공사의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재데뷔하며 그의 코미디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83년부터는 KBS 2TV의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물장수’, ‘장및빛 인생’,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의 개그 코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故장두석 씨는 개그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그는 13년 동안 8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수준급의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2013년 방송된 ‘그때 그 사람’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에서의 유학 경험과 그 이후 명상 전도사로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두석 씨의 이러한 다채로운 활동은 그가 단순히 개그맨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구축한 예술가임을 입증했다.
故장두석 씨의 별세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으며, 그가 남긴 웃음의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