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100개 찍었던 그녀가
갑자기 연예계를 떠난 사연
13살의 어린 나이에 환타 CF로 데뷔한 이후 10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배우 이경심.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활동했던 그녀는 ‘내일은 사랑’, ‘젊은이의 양지’ 등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책받침 여신의 근황은?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한 이경심은 소속사와의 갈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프로골퍼 김창민과 결혼해 남편을 돕다 골프 사업에 도전해 보기도 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그녀는 이 일로 20억 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경심은 치매로 고생하셨던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무려 12년 동안 집에서 지극정성으로 간병했는데, 올해 1월 세상을 떠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과거 연예계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시절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을 정도로 각별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아직 유품조차 정리하지 못했다고.
이경심은 현재 13살 딸과 11마리 동물과 함께 지내며 아픔을 치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녀의 딸은 현재 강아지를 훈련하는 전문가인 주니어 핸들러로 활약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녀는 “예전의 내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배우에 도전하고 싶고, 딸에게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복귀를 향한 의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예전에 정말 좋아했는데”, “아직도 옛날 얼굴이 남아 있는 듯”, “얼른 다시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