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황정음, 前 남편 이영돈을 향해
직접적으로 ‘한마디’했다
두 아이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 이영돈을 향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한때 행복했던 결혼 생활을 뒤로하고 이혼을 결심한 그녀는 현재의 상황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 출연한 황정음은 두 아들과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에서 솔로 일상을 지켜보며 “사는 게 재미있다”는 소감을 밝힌 그녀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황정음은 첫째 아이가 엄마의 직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웃음 속에서도 그녀의 고충은 드러났다. 황정음은 방학 중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하며 “엄마이자 아빠 역할을 모두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솔직히 쉽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서로를 사랑해 결혼했지만, 이제는 더 많이 웃고 행복하기 위해 따로 살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아이들이 이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채림이 전 남편과 아이가 만난 후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자, 황정음은 밝은 모습으로 대응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아이가 예쁘게 자라는 모습을 나만 볼 수 있는 것 같아 오히려 기쁘다”며 “너는 못 보지? 메롱”이라는 속마음을 고백하며 마치 전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듯 표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재치 있는 반응은 씁쓸한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특유의 성격을 보여줬다.
황정음은 이혼 후에도 전 남편 이영돈과 공동 양육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녹화 중일 때는 첫째가 아빠와 야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아직도 서로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정음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황정음답다”, “아이들이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혼 후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황정음의 새로운 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9월 농구선수 김종규와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짧은 만남 끝에 결별했다. 이혼과 재결합, 연이은 이별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그녀는 현재 자신과 아이들만의 삶을 다져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