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추방’ 여에스더, 73억 호화 저택 산다

800평 대저택 살았지만
나라에서 쫓겨난 이유
여에스더
사진 = 개인 SNS

한때 ‘재벌가 외손녀’였던 의학박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국외 추방의 위기까지 겪었으나, 현재는 73억원대 호화 타워팰리스에 거주 중인 사연이 화제다.

대구 지역 유력 인사였던 여에스더의 할아버지는 대구일보 사주이자 사업가로, 고 이병철 회장, 구인회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인물이다. 당시 여에스더는 800평 저택에서 집사와 기사, 보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방문하기도 했다.

여에스더
사진 = 개인 SNS

하지만 1971년 제7대 대선 당시 아버지가 김대중 후보의 선전물을 인쇄한 것이 화근이 됐다.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아버지와 국외추방된 할아버지로 인해 가문이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산업공사로 대부분의 자산이 넘어갔고, 할아버지는 위암으로 별세할 때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여에스더는 일본으로 이주해 가족들과 함께 지냈는데, “한국에서의 복잡한 환경과 달리 온전히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3천억’ 사업가 되기까지

여에스더
사진 = 개인 SNS

이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여에스더는 같은 서울대 동문 의사인 남편 홍혜걸을 만났고, 함께 바닥부터 시작했다. 홍혜걸은 아내가 사업적 성공을 거두기 전 3000회가 넘는 강연을 하며 가정을 지탱했고, 과로로 폐에 물이 차 3개월간 휴직하기도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여에스더는 건강보조식품 사업으로 연매출 3000억 원을 달성했다. 그는 대치동 타워팰리스에 270도 통창 뷰를 자랑하는 럭셔리 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8년 전 38억 원에 매입한 이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70억 원대로 올랐다.

여에스더
사진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갈무리

그는 “빚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집을 살 때는 처음으로 빚을 냈다”며 “42억 원에 나온 매물을 계속 협상해 38억 원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남편과 별거 중인 여에스더는 이 집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자수성가의 표본”, “역경을 딛고 일어선 모습이 대단해요”, “원래 부자인 줄 알았는데 이런 사연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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