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살고 싶어”
도대체 무슨 일이?
박현호와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트로트 대표 커플’ 은가은이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방송에서 그녀가 꺼낸 한 마디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은가은은 한 방송에서 7년간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언급했다. 그녀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였지만, 나와 너무 다른 길을 걷는 것 같았다”며 당시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내가 무언가에 도전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나태하게 느껴졌다. 이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는 솔직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결국 “내 인생을 살고 싶었다”며 어렵게 이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작♥
그랬던 그녀가 올해 초 박현호를 만났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며 누나와 동생으로 친분을 쌓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섯 살 차이를 뛰어넘은 이들의 사랑은 트로트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은가은은 연애 초기 박현호의 자상함과 유머 감각에 끌렸다고 밝히며 “그는 나에게 너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이들의 로맨틱한 순간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박현호는 처음으로 은가은의 집을 방문하며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집안 곳곳을 탐색하며 은가은에게 질투 섞인 장난을 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은가은이 직접 만든 곱도리탕을 먹으며 고수를 못 먹는 박현호가 그녀의 손길에 “사랑의 힘”으로 고수를 삼키는 장면은 달달함의 절정을 찍었다.
그러나 박현호는 이날 은가은에게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만약 우리가 함께 살게 된다면 어떨 것 같아?”라며 동거와 결혼에 대한 속내를 살짝 드러냈다. 이에 은가은은 잠시 고민한 뒤 “결혼 전에 동거도 괜찮지만, 결과가 안 좋을까 봐 두렵다”고 솔직히 말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현재 순항 중이다. 소속사 측도 “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전하며 이들 커플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팬들 역시 은가은의 과거와 현재의 사랑 이야기를 응원하며, 그녀가 선택한 새로운 행복이 오래 지속되길 기원하고 있다.
앞으로 은가은과 박현호가 만들어갈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단단한 사랑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당사자들은 얼마나 상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