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로 수석 졸업한 딸이
모든 걸 포기하고 돌아온 이유
1978년 3인조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했다가 1981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실버들’, ‘이별연습’, ‘또’, ‘아버지’, ‘밤이면 밤마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해 인기를 얻은 국민 가수 인순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그녀는 “딸이 노래를 잘한다. 어릴 때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생명이 너무 짧다고 반대했다. 딸은 평범하게 살았으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그녀의 딸은 어머니의 말을 받들어 공부를 시작했고, 노래뿐만 아니라 공부에도 재능이 있어 무려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데.
심지어 상위 10%인 학생들에게만 주는 상까지 받았으며, 3학년 때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 인턴을 갔다가 4학년을 졸업하자마자 취업하기도 했다고.
꿈의 기업을 퇴사하고 한국에?
인순이는 “그런데 엄마랑 가까운 곳에서 지내고 싶다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다.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가수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끼가 무척 많다. 나 때문에 꿈을 억누르고 사는 것 같아 가끔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능통한 4개 국어 능력자라는 그녀는 2018년 피트니스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못하는 게 없네”, “뭘 해도 잘할 듯. 똑부러진다”, “인순이는 밥 안 먹어도 행복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