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도 못했는데”
모두를 놀라게 한 스타들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들 중에는 외모나 활동을 보면 당연히 한국 국적일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외국 국적을 가진 이들이 있다. 이들은 독특한 성장 배경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활약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독특한 성장 배경과 글로벌한 국적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평소 당연히 한국인으로 생각했던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보자.
어쩐지 몸이 좋더라니
“마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배우 마동석은 다부진 체격과 거침없는 액션으로 한국적인 매력을 대표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본명은 ‘돈 리(Don Lee)’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마동석은 19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미국에서는 체육학을 전공하며 보디빌더와 이종격투기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그는 마크 콜먼 같은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로도 이름을 알리며 강인한 이미지를 만들어 갔다.
하지만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과감히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범죄도시’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의 원천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배우 최우식도 한국계 외국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그는 캐나다 국적을 가진 채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최우식은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그는 섬세한 연기와 풋풋한 소년미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옥탑방 왕세자’, ‘부산행’ 같은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 덕분에 글로벌 작품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그를 세계적 배우로 도약하게 만든 결정적 작품이 되었다.
‘국민 그룹’에 외국인이 있었다고?
1세대 아이돌 그룹 g.o.d의 데니안과 손호영 역시 국적이 남다르다. 데니안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가지고 성장했다.
이후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g.o.d의 멤버로 데뷔, 팀의 메인 래퍼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의 친근한 성격과 다정한 이미지는 지금까지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손호영 역시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의 부모님은 미국으로 귀화한 후 손호영을 낳았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며 연예 활동을 시작했고,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타가 되었다.
이처럼 해외에서 특별한 배경을 가진 스타들은 단순히 국내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들만의 독특한 경험과 재능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각국의 문화를 아우르는 이들의 매력은 앞으로도 대중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