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니 얼린다”
5년 만에 시작된 2세 계획

2019년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두 사람은 결혼 5년 차에도 여전히 달달한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강남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2세 준비 소식을 알렸다. 강남은 난임센터를 찾아 정자 냉동 과정을 공개하며 “아직 당장은 아니지만, 나이도 들고 준비는 필요하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긴장된 모습으로 병원을 방문한 그는 상담과 함께 정자 상태를 점검하는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정액량과 정자 숫자, 운동성 등 주요 지표가 기준치를 훨씬 웃돌았고 이에 강남은 “올해 제일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정자의 정상 모양 비율이 3%로 낮게 나온 점에서는 살짝 실망했지만, 전문의는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를 향한 배려로 미뤄온 가족계획

한편, 두 사람은 그동안 이상화의 건강 문제로 인해 2세 계획을 미뤄왔다. 이상화는 25년간의 선수 생활로 무릎 건강이 악화해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강남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운동만 해오느라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했다”며 자유로운 시간을 우선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건강 상태와 생활을 고려하며 신중히 2세 계획을 세워왔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들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준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젊으니까 검사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준비하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거예요”, “아이 낳으면 정말 시간 없으니까 신혼 먼저 즐기는 건 좋은 생각이에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