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딸이었다고?”
아무도 몰랐던 그녀의 정체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던 배우가 어느 날 돌연 활동을 멈췄다. 유튜브 채널도 닫으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 그녀. 화려했던 무대를 뒤로하고 그녀가 선택한 길은 무엇일까? 배우 함연지의 행보는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함연지는 어린 시절부터 뮤지컬에 매료되어 배우의 꿈을 키웠다. 중학교 시절 올린 ‘인어공주’ OST 영상이 큰 주목을 받으며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끌었다.
이후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같은 대형 작품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1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의 한국어 더빙에서 주인공 미라벨 역을 맡아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배우로서의 삶 외에도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요리 콘텐츠와 일상 공개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두가 놀란 그녀의 근황
하지만 지난해 말, 그는 뮤지컬과 유튜브 활동을 모두 중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음식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는 그의 말은 곧 새로운 삶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함연지는 최근 오뚜기의 미국 법인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단순한 가족 사업 참여가 아닌,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큰 그림의 일부였다.
그는 “새로운 일에서 많은 보람을 느끼며 하루하루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오뚜기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의 참여는 회사의 해외 사업 확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족의 협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오빠 함윤식은 국내 경영 전략을 맡고 있고, 남편 김재우는 미국 법인에서 함께 근무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처럼 가족이 한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 올해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가까이 상승했다. 함연지의 합류로 오뚜기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에서 기업가로 변신을 꾀한 함연지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꿈을 이루고 가업에도 힘을 보태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다시 무대에서 볼 날도 기대된다”는 응원과 함께 그녀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