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자주 발생하는 ‘이것’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배우 김용건의 며느리이자 배우인 황보라가 생후 6개월 된 첫아들 우인 군의 피부 문제로 병원을 찾았다. 초보 엄마로서 처음 겪는 상황에 긴장과 걱정을 감추지 못한 황보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의 피부에 생긴 이상 징후로 소아과를 방문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아들의 민감한 피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병원을 찾았고, 예상치 못한 진단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영상 속 황보라는 “어제부터 아들 배에 뭐가 나기 시작했다”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땀띠라고 생각해 보습 로션을 발라줬지만, 우인 군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이게 그냥 땀띠가 아니라 동전습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동전습진이란 피부에 동전 모양의 붉은 병변이 생기는 피부염으로, 피부가 약하거나 건조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말을 들은 황보라는 당황하면서도 약을 써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걱정이 앞섰다.
의사는 “아기용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문제없다”며 오히려 적절한 관리를 통해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땀띠, 습진으로 발전하지 않으려면?
동전습진은 피부에 경계가 뚜렷한 동그란 형태의 습진이 생기며, 극심한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이다. 피부가 약해 외부 자극을 많이 받는 아기들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감염이나 자극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의사는 “아기들은 피부 조절 기능이 미숙해 땀띠가 쉽게 생기는데, 이 땀띠가 습진으로 번지기 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만약 습진이 번질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로 부분적 관리를 해야 하고,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항생제를 써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는 동전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기의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뜨거운 물이나 강한 비누 사용을 피하고, 목욕은 짧은 시간 내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피부 전체에 보습 로션을 꼼꼼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야 하며, 피부가 예민한 아기들의 경우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사는 “실내 온도는 24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해 피부가 자극받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땀이 났을 때는 에어컨 대신 선풍기나 부채 바람으로 말려주는 등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조치들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흔히 사용하는 파우더도 땀구멍을 막아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황보라는 영상을 통해 처음 듣는 병명에 놀라면서도 “더 신경 써서 관리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하며, 초보 엄마로서 아들을 위한 세심한 관리에 대한 결심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