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는 너무 식상하지”
무려 ‘이것’ 선물했다

코미디언 장동민의 아내 주유진 씨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주유진 씨는 방송에서 “남편과 첫 만남은 2021년 8월의 급하게 잡힌 골프 약속이었다”며 “서로 소개팅도 아니고 소개받을 마음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땀으로 최악의 모습일 때 만났는데, 만난 첫날 오빠가 바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주유진 씨는 “그날 저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씨암탉을 잡아달라 했고, 엄마가 쿨해서 당장 오라고 했다”며 “통화할 땐 엄마도 장동민인 줄 몰랐고, 저도 개그맨이라 그런가 보다 했다”며 첫날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이어 “친구 차를 얻어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카시트 때문에 비좁은 상황이었지만 오빠는 자기 차는 대리기사만 보내고 굳이 제 옆에 탔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코로나 시국에 오히려 적극적인 구애로 사랑을 이뤄냈다. 그는 “다음날도 만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식당은 9시면 끝나고 만날 곳이 없더라”며 “자연스럽게 ‘집으로 올래?’라고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첫 만남 다음날 집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주유진 씨는 “한 달 만에 양가 상견례를 했다”며 “너무 제가 그리던 집안이어서 첫날부터 2박 3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을 준비했고, 장동민은 웨딩촬영 날 아내를 위한 깜짝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반지 대신 선물한 ‘이것’의 정체

장동민은 장미 꽃다발과 편지를 준비해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특히 “결혼식도 크게 못하고 신혼여행도 못 가는 것을 이해해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다.
주유진 씨는 “크고 좋은 반지는 나중에 해줘도 된다”며 배려심을 보였고, 이에 장동민은 장난감 보석 반지를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진짜 선물은 따로 있었다.

이벤트의 클라이맥스는 깜짝 선물로 준비한 고급 SUV였다. 장난감 반지로 웃음을 준 뒤 실제 선물을 건네며 아내를 감동시킨 그는 “더 좋은 걸 많이 해주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한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2022년 6월 딸을 얻었고, 2024년 1월에는 아들을 품에 안으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느껴진다”, “과감한 사랑이 이런 결실을 맺었네요”, “행복해 보여서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