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과 마늘 아닙니다” … ‘푸바오’가 ‘인간’으로 돌아온 비법

미녀 스타 이효리도 인정한
이장우의 25kg 감량 비법
푸바오
사진 = 개인 SNS

배우 이장우가 ‘인간 푸바오’라는 별명을 떼고 완벽하게 인간(?)으로 돌아왔다. 그의 놀라운 체중 감량 비법은 다름 아닌 ‘CCA 주스’라 불리는 특별한 음료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최고 몸무게 109kg에 육박했던 이장우가 무려 25kg 가까이 감량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바디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삼은 그는 다이어트 일상 전반을 가감 없이 공개했는데, 아침 러닝부터 시작해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매일 갈아 마시는 그 주스 덕에 그의 변화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이장우의 다이어트 루틴 중 하나가 바로 당근, 양배추, 사과를 섞어 만든 CCA 주스. 박나래는 이를 보며 “나도 이 주스 먹는다”라고 외쳤고, 시청자들은 그 건강 비법에 더욱 궁금증을 갖게 됐다.

심지어 비건 생활을 이어가는 이효리마저 CCA 주스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장우가 주스를 마시며 “맛있진 않지만, 확실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있다”고 말하는 순간, 그의 진지한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CCA 주스가 뭐길래

푸바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다면 이장우의 비밀 주스, CCA는 왜 그렇게 건강에 좋은 걸까? CCA의 첫 글자 ‘C’를 대표하는 당근부터 살펴보자. 당근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어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주고,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당근의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해 부종을 완화시키고, 체내 수분을 조절해 배변 활동을 돕는다. 이장우가 주스를 마신 후 “붓기도 덜하고 몸이 가벼워진다”고 느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은 CCA의 두 번째 글자 ‘C’를 담당하는 양배추다. ‘타임’지가 선정한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는 위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설포라판 성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해 위장 점막을 튼튼히 보호하고, 비타민U와 K는 손상된 점막을 재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전문가는 “위 건강이 중요한 한국인들에게 특히 추천한다”며 양배추의 효능을 강조했다. 또한 열량이 낮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식재료다.

푸바오
사진 = 개인 SNS

마지막으로 ‘A’를 대표하는 사과. 사과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 덩어리다. 이 성분은 장내 유산균을 활성화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사과의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노화를 방지하고,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를 껍질째 갈아 먹으면 효능이 극대화되는데, 이장우가 “사과 씨앗도 제거하지 않고 껍질째 갈아야 진짜 CCA 주스”라며 강조한 이유다.

CCA 주스 먹는 법은 간단하다. 준비할 재료는 사과 2개, 양배추 1/4개, 당근 1개다. 사과는 중간 크기로 준비하고, 당근은 손바닥 크기 정도가 적당하다. 믹서기로 만들 때는 갈기 쉬운 순서대로 넣어야 잘 섞인다.

먼저 사과를 넣고, 다음에 양배추, 마지막으로 당근을 넣어 갈아준다. 이렇게 하면 섬유질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도 커진다. 착즙기를 사용할 경우엔 당근, 양배추, 사과 순으로 착즙하면 된다.

푸바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완성된 주스는 하루에 2~300ml 정도씩 아침과 저녁에 나누어 마신다. 남은 양은 냉장 보관해 다음 날 아침에 마시면 된다. 더운 날엔 차갑게 만들어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당근, 양배추, 사과가 만나 완성된 CCA 주스는 단순히 다이어트 음료를 넘어 건강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 주스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 조절이 필수지만, 이장우는 “허기지고 지칠 때는 CCA 주스가 든든한 동료 같았다”고 말했다.

피부부터 위장 건강까지 지켜주는 이 주스 덕에 ‘인간 푸바오’에서 완벽하게 변신한 그의 모습. 이 가을, 건강하고 맛있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장우의 비법을 따라해보는 건 어떨까? 쑥과 마늘 대신 당근, 양배추, 사과로 몸도 가뿐해지고 피부도 빛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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