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피곤해 보이시네요”
5년 만의 재회에 모두 ‘긴장’
결별한 지 5년,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전현무가 다시금 만남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연애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웃음으로 풀어내면서도, 가끔은 서로를 향한 미묘한 긴장감도 드러냈다.
최근 한혜진은 유튜브 채널에서 전 연애에 대한 속내를 살짝 비췄다. 당시 함께 출연한 박나래가 “연예인과 연애하면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한혜진은 담담히 “별거 없다”고 답하며 특유의 쿨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입 닥치세요”라는 농담 섞인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그 시기에 결별을 겪은 터라 모든 걸 끝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박나래의 열정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이시언은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가 10만 명 기념으로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이날 축하 영상에서 전현무의 모습이 등장했고, 주변 인물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한혜진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는 “많이 피곤해 보인다”는 짧은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무리 없이 넘겼으며, 이어 전현무의 긴 축하 멘트를 두고 “말이 길다”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이시언은 “전현무 형님이 정말 바쁘신데도 와주셨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전현무의 입간판을 꺼내들었다. 박나래는 한혜진의 반응을 살피며 웃음을 참으려 애썼고, 한혜진은 어이없다는 듯 “이게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시간, 한혜진은 입간판을 가리키며 “이거 버릴 거야? 나래 옆에 두라”고 농담을 건네며 자연스레 상황을 마무리했다.
재회로 이어질까
특히 최근 한혜진과 전현무가 모두 ‘환승연애’의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이 방송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환승연애’는 헤어진 커플들이 모여 이전의 연인을 다시 만나 보고, 또한 새로운 사랑을 찾으며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프로그램이다.
한혜진은 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 프로그램에 흥미를 표했고, 전현무 역시 해당 출연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대중에게 색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두 사람의 과거 열애는 2018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시작된 공개 연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1년 만에 결별로 마무리되었다. 이후에도 방송이나 공개 석상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관계를 무겁지 않게 풀어나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시 함께 프로그램에서 보는 날이 오면 좋겠다”, “쿨하게 넘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두 사람의 유쾌한 관계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