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롭다고 고백한 방송인
과연 이번에는 결혼까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특히 4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결혼하지 않고 혼자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출연해 진행자인 이경규가 결혼할 것인지 묻자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경규는 “내가 강호동의 주례를 준비하면서 결혼에 관한 좋은 명언이 있나 찾아봤다. 그런데 부정적인 건 많아도 긍정적인 명언은 하나도 없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 과정 중의 일부다. 인생은 다시 도전할 수 없으니까 해 보는 것도 괜찮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속담 중에 ‘결혼은 좋다. 하지만 이혼은 더 좋다’라는 말이 있다. 그걸 처음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물론 결혼하고 싶은 사람만 생기면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 단지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는 거다”라고 대답했다.
결혼은 싫지만…
하지만 그는 연애에 관해서는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 전현무는 “지금까지 진행은 많이 했으니 나도 참가자가 되고 싶다. 연예인들의 ‘나는 솔로’가 있으면 출연해 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다닐 것 같지만, 의외로 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많다. 소개받기도 어렵고 만나기가 힘들다. 차라리 다 같이 모아서 진짜로 소개팅하는 거 어떠냐”라고 말했다.
또한 전현무는 “주변에 외로운 사람이 많다. 서장훈이나 허경환 같은 사람들 어떠냐. 재미있을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렇고 모두 진행자가 아니라 참가자로 하는 거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경규는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내가 거기서 진행자를 맡으면 되겠다”라며 이야기했고, 이에 그는 “그러면 되겠다. 나는 절대 진행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꼭 참가하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현무 말이 맞다.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으니까 하는 게 진정한 결혼이지”, “지금까지 안 하고 싶은 거면 그냥 안 해도 될 듯”, “연예인들 나오는 ‘나는 솔로’ 방영하면 일단 나는 무조건 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