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생활 뒤에 감춰져 있었던
그의 안타까운 사연은?
방송계에서 손꼽히는 ‘다작의 왕’이자 ‘억 소리 나는 수익’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방송인 전현무. 사람들은 그의 거침없는 고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추며 억대 수익을 자랑하는 그가 돈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었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재력과 화려한 라이프스타일 뒤에 감춰진 현실적인 걱정이 드러났다.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전현무는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재정적 위기를 털어놨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세금 낼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해 적금을 깬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이었다.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쌓아 올린 수익은 수익대로 많았지만,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이 그를 덮친 것이다. “그때를 계기로 철저히 준비하게 됐다”며 이제는 매년 세무사와 함께 세금 비용을 미리 빼두고 있다는 그.
단순히 ‘많이 벌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대비할 것인지 배운 계기가 되었다는 전현무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전현무는 자신의 수익을 ‘사이버 머니’로 비유하며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돈”이라고 표현했다. 갑자기 큰돈이 들어와도 모두 자신의 것이 아니며, 언제든 나가야 할 돈이 있다는 현실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지인들에게 한턱내는 것도 쓸데없는 지출”이라며, 돈을 벌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와 절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지인에게 술을 사주는 것보다 잠을 자는 게 더 낫다”는 그의 발언은 철저한 절약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입이 무려 400억?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는 전현무의 10년간 수익이 약 400억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높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전현무는 세금과 생활비로 인해 한때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들어오는 만큼 나가는 돈도 많다. 적금도 하나 깼다”고 말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돈이 무조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전현무에게는 그 돈을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 또 다른 숙제였던 셈이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화려한 재력을 과시하며 고급 아파트와 슈퍼카를 공개한 바 있다. 전현무가 처음 매입한 아파트는 10억 원대였으나, 현재는 2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이사한 45억 원대 아파트는 지금 60억 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외에도 3억 원대의 벤틀리, 2억 원대 마세라티 등 다양한 고급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무분별한 소비의 결과가 아닌, 철저한 계획과 절제의 산물이었다는 사실이 최근 들어 밝혀지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많이 벌지만 그만큼 쓸데없이 쓰지 않는다”는 그의 철칙 덕분에 수입의 큰 부분을 세금으로 납부하고도 꾸준히 자산을 늘려갈 수 있었던 것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묵묵히 재정 관리를 해온 전현무의 모습은 대중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줬다. 다작과 고소득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그 이면의 고민과 현실적인 노력이, 그의 성공을 이끄는 진정한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재테크, 수입, 프로그램, 세금 등 화려한 성공 뒤에 숨겨진 전현무의 고민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막대한 수입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재무 계획 없이는 누구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한 것이다.
전현무는 자신만의 철학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또 다른 재테크 꿈나무들에게 귀중한 조언을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