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시어머니 사이의
놀라운 사연은 과연?
1967년 ‘안개’로 데뷔하자마자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또한 이후로도 ‘꽃밭에서’, ‘무인도’, ‘꽃길’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던 가수 정훈희.
가수 김태화와 결혼해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는 그녀는 남편이 위암 때문에 위를 절제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남편이 바람피워도 괜찮았던 이유
정훈희는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둘 사이에는 마찰이 전혀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나는 가수 활동을 하러 다니고, 시어머니가 집안일을 전부 다 해 주셨다.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담배도 같이 피웠다”라며 회상했다.
정훈희는 또한 “남편이 누구와 바람을 피우는지도 알았지만 만나지도 않았고, 전화 한 통 안 했다. 아버지도 그랬고 오빠도 그랬으니 이 사람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욕한 적도 없다”라며 고백했다.
그녀는 “나는 화를 안 냈는데 오히려 시어머니가 화를 많이 내셨다. 남편이 늦게 들어오기만 해도 난리가 났다. 어머니가 심하게 말해서 둘이 매일 싸웠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어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어머니가 전부 대신 말해 주셨다. 그걸 보다가 나중에는 내가 어머니를 붙잡고 그만하시라고 말렸다”라고 떠올렸다.
시어머니의 제사를 지내던 정훈희는 “남편 수술도 잘 끝났고 몸도 많이 괜찮아졌다. 살만 조금 찌면 된다더라. 앞으로도 아들과 손자를 잘 지켜 줬으면 좋겠다. 내가 많이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하다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현명하신 시어머니셨네요”, “좋은 시댁을 만났네”, “말은 저렇게 해도 얼마나 속상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