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매출 4억’이라더니… 정준하, 집까지 날리게 생겼네

“먹튀는 기본”
가게도 집도 위기?
정준하
사진 = 뉴스1

방송인 정준하가 식당 운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그는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자신의 식당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그는 현재 다섯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중 한 곳은 8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큰 타격을 입었고, 한 매장의 손실을 다른 매장의 수익으로 메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버티지 못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준하
사진 =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 갈무리

횟집을 운영 중인 정준하는 평일 매출이 약 1,000만 원, 주말에는 1,500만~2,0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월 매출은 약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준하는 “월세만 부가세 포함 3,200만 원이고, 직원 20여 명의 월급이 4,500만 원 정도 나간다”며 “횟값이 80%나 올라서 생각만큼 많이 남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더해 ‘먹튀’ 손님들로 인한 피해도 상당했다. 일부 손님들은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지거나, 택시를 이용해 도주하기도 했다. 그는 “카메라로 확인해보니 차량 번호가 찍혀 있어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며 “변명으로 ‘서로 낸 줄 알았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파트까지 경매 위기?

정준하
사진 = 뉴스1

이런 가운데, 정준하가 소유한 강남 삼성동 아파트가 주류유통업체와의 대금 문제로 강제경매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정준하의 아파트에 대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으며,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경매는 정준하가 운영하던 식당과 관련된 금전 거래에서 비롯됐다. 그는 2018년 주류업체 A사로부터 2억 원을 빌렸고, 월 500만 원씩 40개월간 변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변제 일정이 지연됐으나, 지난해 6월 원금을 모두 갚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사 측은 지연손해금 2억 3,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하며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하
사진 = 뉴스1

이에 대해 정준하는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무이자 조건으로 거래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지연손해금이 연 24%라는 걸 알게 됐다”며 “그걸 알았으면 처음부터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채를 쓴 것도 아닌데 이런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준하 측은 현재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법률대리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취소를 요청하는 청구이의 소를 제기했고, 긴급하게 경매를 정지해 달라는 신청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변호인은 “정준하가 돈을 갚지 않은 것이 아니라, 과도한 지연손해금 요구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연 24%의 이자는 법적으로도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식당 매출이 많아 보여도 결국 남는 건 없나 보다”, “먹튀 손님들까지 겹치면 더 힘들 듯”, “코로나 이후 자영업자들 상황이 정말 어렵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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