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망했지만.. ’72억 건물주’ 됐다

위기를 기회로 바꿨던
그의 선구안
건물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IMF 외환위기라는 폭풍이 한 청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을 그의 삶은 그때의 결정 하나로 뒤바뀌었고, 이제 그는 성공한 배우이자 부동산 자산가로 거듭났다. 이 주인공은 바로 배우 지진희다.

지진희는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해 국내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건물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그는 미술과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사진작가 어시스턴트를 병행했는데, 우연히 광고 촬영 현장에서 대역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

대역을 맡았던 대상은 당시 최고 스타였던 금성무. 외모와 체형이 비슷했던 덕에 광고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 그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한 연예기획사 본부장은 배우 데뷔를 권유했다. 하지만 안정된 직장을 다니던 그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IMF가 그의 인생을 바꿨다

건물주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운명은 뜻밖의 순간에 찾아왔다. IMF 외환위기 속에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며 그는 실직 위기에 놓였고, 결국 연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 선택은 성공이었다.

광고 모델, 연극, 뮤직비디오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드라마 ‘대장금’의 민정호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건물주
사진 = JTBC ‘아는 형님’ 갈무리

그는 따로 연기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배우려 노력했지만, 오히려 동료와의 술자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회상한다.

그의 연기 스승으로 알려진 배우 이정은과도 이런 술자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특별한 기술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라’는 조언 덕분에 배우로서 독창적인 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지진희는 배우로서 성공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자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서초동 삼성서초가든스위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 그는 2016년에 이를 17억8000만 원에 매입했다.

건물주
사진 = 개인 SNS

최근 시세는 최대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부인과 함께 매입했던 진흥아파트는 현재 32억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두 부동산 모두 뛰어난 학군과 교통 여건, 안전한 관리 상태로 유명해 자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진희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다”, “IMF라는 힘든 시기를 이렇게 기회로 삼다니 대단하다”, “배우로서도 멋지지만, 현실적인 감각도 뛰어난 분인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이현이살림

한혜진, 이현이에게 대폭발… “이런 사람은”

더보기

‘싱글맘’ 황정음, 두 아들과 행복한 가족사진 ‘공개’

더보기
전진데뷔

“내 가족이 아니었다” 전진, 친 엄마 찾기 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