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짠순이 배우가
통 크게 돈 쓰는 것은?
티끌 모아 태산을 실현하는 전원주는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알려져 있다. 집에선 늘 불을 끄고 어둡게 살며, 너무 적은 수도 요금으로 수도사업소에서 자택 방문까지 당했던 그가 턱턱 돈을 쓰는 곳이 있는데.
지난 5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그는 “혼자 살다가 갑자기 어떻게 될까 봐 두려운데 두 아들 중 아무도 같이 살자고 하는 아들이 없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방이 5개인 궁궐 같은 아들 집에 가서 “여기 빈방이 있네”라며 같이 살고 싶은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아들은 “거기는 옷방이다”라며 거절 의사를 보였다고.
결국 집 청소를 해야 하거나 반찬이 떨어지는 등 필요할 때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자식을 부른다는 전원주.
하지만 여기에도 조건이 붙었다.
“내가 돈을 주니까 아무 소리 없이 온다.”라는 전원주는 2주에 한 번씩 반찬을 해 오는 며느리에게는 100만 원을 주고, 두 아들에게는 건물까지 사줬다고.
이어 그는 “집에 오면 ‘언제 돈을 주나’ 하는 게 얼굴에 보인다”며 “자식들을 보내고 나면 한 달 동안 외롭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며느리는 몸을 돌려서 돈을 세더라. 할머니, 어머니로 안 보이고 돈으로 보이면 속상하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아껴도 내가 못 쓰면 똥 됩니다”, “반찬값으로 100만 원이면 난 매일 해 갈 수 있는데”, “고생하면서 절약해 봐야 자식이나 좋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