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꿈에서 만나 행복하다”
국경도 방해하지 못했던 그들의 사랑
‘늑대의 유혹’, ‘전우치’, ‘의형제’,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이름을 알린 배우 강동원.
모델로 먼저 데뷔했던 만큼 186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며, 또한 당시 모델 업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을 만큼 꽃미남의 정석인 미모로도 유명하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그는 정려원, 한효주, 로제 등 여러 미녀 스타와 열애설이 있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했다.
그의 유일했던 여자 친구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열애를 인정했던 인물은 모델 도여진으로, 이들은 강동원이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인 2000년 초반에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강동원은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와 ‘1%의 어떤 것’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여자 친구가 있음을 고백했다.
그는 200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여진과는 잡지 화보를 촬영하다 만났으며, 현재는 2년 6개월째 행복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당시 강동원의 팬들은 둘은 급이 맞지 않으며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그는 팬카페에 “제 여자 친구가 별로라고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김희선보다 예쁘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후 도여진은 해외로 유학을 떠났지만 강동원이 종종 그녀를 찾아가서 데이트를 즐기고, 국제 우편으로 선물을 보내기도 하는 등 둘의 만남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는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게 슬프지만 매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확인한다”라며 멀리 떨어진 여자 친구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동원의 팬들이 너무 심하게 도여진을 괴롭힌 탓에 이들은 결국 5년 만에 헤어지게 되었으며, 이후 그는 “죽어도 공개 연애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강동원은 “내 연애에 대해 왜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공개 연애를 하지 않으려면 현재 연애 중이든 아니든 무조건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것도 팬들에게 거짓말하는 것이라 싫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에 출연하였으며, 또한 전지현과 함께 촬영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북극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얼마나 괴롭혔으면 그랬을까. 너무 불쌍하다”, “서로 좋아서 만나는 건데 뭐가 그렇게 큰일이라고”, “당당하게 밝힌 거 너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